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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25시] 가족들이 입혀준 법복… 법관 임명식 달라졌다

발행일 발행일 : 2017.12.07 / 사회 A10 면 기고자 기고자 : 조백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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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대법원 1층 대강당에선 신임 법관 임명식이 열렸다. 검사나 변호사로 일한 경력이 3년 이상인 27명의 법조인을 판사로 임명하는 자리였다. 말쑥한 정장 차림의 20~30대 남녀 신임 법관 바로 옆 자리엔 머리 희끗한 부모들이 많이 앉아 있었다. 행사가 시작되자 부모들은 판사로 첫발을 떼는 자녀에게 직접 법복(法服)을 입혀줬다. 부모들은 법복 입은 자식을 어루만지면서 "판사 같다" "잘 어울린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후 처음 열렸던 이번 신임 법관 임명식은 과거와 좀 달랐다. 지금까지는 행사장 앞좌석에 신임 법관들이 모여 앉고 가족들은 뒤편에 멀찍이 떨어져 앉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분위기가 딱딱할 때가 많았다. 신임 법관들은 행사장 의자 위에 놓인 법복을 행사 직전에 스스로 입었다. 그런데 이날은 신임 법관 대표(최연장자)에겐 김 대법원장이, 나머지 법관들에겐 옆에 앉은 가족들이 법복을 입혀줬다고 한다.

이후 절차도 예전과 달랐다. 전에는 대표 한 명이 연단에 올라가 대법원장을 바라보고 신임 법관 선서를 하고 나머지는 제자리에 서서 따라 읽었다.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은 자녀들 뒷모습만 바라봐야 했다. 그런데 이날은 27명 신임 법관들이 모두 연단에 올라가 가족들이 있는 청중석을 바라보며 선서를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법복을 입고 선서문을 읽는 자녀의 모습을 보고 눈시울을 붉히는 부모들도 있었다"고 했다.

법관 임명식이 이렇게 바뀐 건 "신임 판사들 중심으로 임명식을 진행하라"는 김 대법원장의 지시 때문이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진행 방식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분위기가 한결 밝았다"고 했다. 신임 법관 27명은 앞으로 넉 달간 사법연수원에서 연수를 받은 뒤 내년 4월 전국 법원에 배치된다.



 
기고자 기고자 : 조백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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