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로고 뉴스 메뉴 스포츠 메뉴 핫이슈 메뉴 포토 메뉴 커뮤니티 메뉴 매거진 메뉴
아카이브 제목
   
날짜별 신문보기
구분선
   검색 및 이용방법
구분선
   PDF 이용안내
구분선
   FAQ
구분선
무료이용신청
아크로뱃리더
구분선
   인물정보
구분선
   오늘의역사
구분선
Home > 검색목록
    ▷ 90년이후 : Text, PDF보기   ▷ 45~89년 : PDF보기   ▷ 20~40년 : 기사원문서비스

[평창 D-64] '귀부인 칵테일' 작전, 러시아 정부가 계획… 조직적으로 약 먹여

약물 제조자가 도핑 폭로
발행일 발행일 : 2017.12.07 / 종합 A3 면 기고자 기고자 : 성진혁 
 
지면PDF보기 종이신문보기
지면PDF보기
'러시아 도핑 스캔들'은 전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광범위하고 조직적이었다. WADA(세계반도핑기구)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가 치밀한 사전 계획을 세우고 도핑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스테로이드 등의 금지 약물과 술을 섞은 칵테일을 개발해 선수들에게 나눠줬다. 내부에선 이를 '귀부인(Duchess)'이라는 암호로 불렀다. 러시아는 2011년 말부터 2015년 8월까지 도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2 런던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적용 대상이었다. 약물 복용을 거절하는 선수는 협박을 당하고,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았다고 한다.

러시아는 또 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경기 후 소변 샘플을 제출하면, 이를 미리 받아놨던 깨끗한 샘플로 교체했다. 국가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구소련 KGB의 후신) 요원이 연구소의 샘플 보관소 옆 방에 대기했다가 '쥐구멍(벽에 뚫어 놓은 작은 구멍)'을 통해 오염된 샘플과 깨끗한 샘플을 바꿔치기하는 식이었다. WADA는 러시아가 폐기한 도핑 시료가 1400여 개, 바꿔치기 등으로 은폐한 샘플이 580여 개에 이른다고 봤다.

'귀부인 칵테일'을 제조했던 그리고리 로드첸코프 전 러시아 반도핑연구소장은 2016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러시아 도핑을 폭로하고 있다. 러시아에선 로드첸코프의 신뢰성이나 인격에 흠집을 내려는 움직임도 있다. 현지 언론은 로드첸코프의 여동생이 2011년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팔다 체포됐고, 로드첸코프가 이 사건 직후 모스크바의 연구소 실험실에서 흉기로 가슴을 찔러 자살을 기도했으며,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하고 있다. 로드첸코프가 금전적인 보상을 노리고 미국으로 달아나 도핑 사건의 증인 역할을 한다는 비난도 나온다.



 
기고자 기고자 : 성진혁 
본문자수 본문자수 : 951
표사진유무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인쇄 버튼    위로가기+


기사검색로고
 
 
              
구분선
 
   
구분선
발행일

    예) 20050101, 200501, 2005
구분선
목록보기   
 
구분선
기사검색버튼 검색조건지우기버튼
조선일보로고
    Copyright (c) 2003 The Chosunilbo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