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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美 스텔스기 안무섭다'며 나왔지만… 찾은 곳은 안전한 北·中 접경지역

양강도 감자가루 생산공장 시찰
발행일 발행일 : 2017.12.07 / 종합 A6 면 기고자 기고자 : 김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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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한·미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에이스'에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가세했다. 합참은 6일 "우리 측 F-15K, KF-16과 미측의 F-22, F-35, F-16 등 10여대의 전투기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1B와 함께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무장투하 절차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양강도 삼지연군(郡)에 새로 건설한 감자가루 생산공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김정은의 잇따른 공개 행보는 미국의 최정예 전투기,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대거 전개돼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 스텔스 전투기들을 북한의 레이더망을 뚫고 15분 안에 평양을 폭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김정은은 이 전략자산들이 한반도에 전개될 때 공개 활동을 자제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김정일·김정은 모두 과거에는 미군의 최신 스텔스기가 한반도 상공에 뜨면 지하 벙커에 숨었다"며 "하지만 이번엔 화성-15형 발사 이후 자신감을 얻어서인지 미국의 위협에 겁먹지 않는 강력한 지도자임을 과시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김정은의 공개 활동 지역이 평양이 아닌 북·중 접경지역인 자강도·양강도란 점에서 여전히 미군의 스텔스기를 의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북 소식통은 "자강도와 양강도에는 중국과 연결된 대피로가 있고, 깊은 산속에 지하 터널이 구축돼 있어 기습 공격 등에 대비할 수 있다"고 했다.



 
기고자 기고자 : 김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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