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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수전 치고 들어왔을 때 가장 고비 … 그동안 많이 지쳤다"

英원전 수주 쾌거 발표일에 조환익 한전 사장 "사임" 밝혀
발행일 발행일 : 2017.12.07 / 종합 A8 면 기고자 기고자 : 김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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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67·사진) 한국전력 사장이 임기 3개월여를 앞두고 퇴임한다.

조 사장은 6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오는 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이임식을 연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2년 12월 사장에 취임해 2016년 1차 임기를 마치고 1년씩 두 차례 연임했다. 문재인 정부가 시작한 뒤 한전의 6개 발전 자회사 중 5개사 사장들은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퇴임했다. 한전 안팎에서는 정부의 압박으로 조 사장이 그만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조 사장은 "지금 명예롭게 퇴진해서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어사이드 원전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이라며 "재원 조달을 비롯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날 지금 퇴임하는가.

"무어사이드 원전 협상을 잘 마무리 지은 지금이 물러날 적기라고 생각했다. 한전은 매출 60조원이 넘는 회사인데 CEO(최고경영자)가 한 명밖에 없다. 많이 지쳤다. 지난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영국 출장을 갈 때 무박 3일 일정으로 갔다 왔다. 밤 비행기를 3번 탔다. 사람이 할 스케줄은 아니었다."

―한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비결은?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열심히 알린 결과다. 무어사이드 원전을 꼭 인수해야겠다고 생각한 두 가지 계기가 있었다. 4년 전에 원전 협상을 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을 때 에너지기후부 사람을 만났는데, '한전이 어디서 감히 왔냐. 신뢰를 쌓은 후에 오라'면서 모욕을 줬다. 그때 두고 보자고 생각했다. 지난해 12월 14일 그렉 클라크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을 만나기로 했는데, 하필이면 그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임종을 못했다. 그런 한(恨)도 있고 해서 무어사이드 원전은 반드시 수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우리가 밀리면 원전 시장을 영원히 못 가져온다고 생각했다. 영국 원전이 됐으니 앞으로 더 많은 원전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인수전에서 가장 큰 고비는?

"중국 광허그룹이 인수전에 들어온 거였다. 클라크 장관 만난 게 6월이었는데, 그다음에 중국이 들어와서 막 치고 나오는데, 거의 넘어갈 뻔했다. 광허그룹에는 능력 있는 사람이 많다. 그래도 결국 우리 원전 기술이 인정을 받은 셈이다."

―원전을 세워야 하는 영국과 사업권을 넘겨야 하는 일본 둘 중에 어디가 더 한국을 지원했나.

"영국이 더 적극적이었다. 영국 장관이 직접 나를 만났고 영국 최고위 간부가 와서 우리 원전을 보고 간 후 한국 원전에 대해 확신을 가졌다. 일본 도시바도 한전과 부품·기자재 쪽으로 같이 할 일이 많아 우리를 지지한 것으로 안다."



 
기고자 기고자 : 김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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