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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공 나선 與… 이재명 "나도 드루킹에 공격당해"

여권 인사들 피해사실 글 올려… "과대망상 범죄자의 보복" 부각
발행일 발행일 : 2018.04.16 / 종합 A4 면 기고자 기고자 : 이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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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15일 자신도 네이버 댓글 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원 김모(필명 '드루킹')씨로부터 피해를 본 적이 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왔다.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댓글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오히려 민주당과 김 의원이 이 사건의 피해자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역공에 나선 모습이다. 김씨를 '과대망상'에 사로잡힌 사람으로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나도 작년 이 사람으로부터 음해 공격을 받았는데 황당무계하고 근거 없는 것이었다"며 "그의 큰 영향력 때문에 나는 졸지에 '동교동 즉, 분당한 구(舊) 민주계 정치 세력이 내분을 목적으로 민주당에 심어둔 간첩'이 되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댓글 조작은 과대망상 범죄자가 김 의원과 정부를 겁박해 이익을 얻으려다 실패한 뒤 보복과 실력 과시를 위해 평소 하던 대로 댓글 조작을 한 개인적 일탈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부산 대표를 맡았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현장 조직을 담당했던 이상호 전문건설공제조합 상임감사도 페이스북에서 "(김씨는) 2년 전쯤 나를 음해하는 글을 게시해 수많은 사람이 그것을 사실이라 믿고 나에게 댓글로 욕을 하도록 만든 자"라며 "중요한 선거를 앞둔 이 시점에 어처구니없는 짓을 저질러 자유한국당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한 자가 그 '드루킹'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뚜껑이 확 열린다"라고 했다.



 
기고자 기고자 : 이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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