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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40곳서 배출가스 집중 단속

20일까지 차 세우고 가스 측정… 개선 명령 안 따르면 운행 정지

발행일 발행일 : 2018.04.16 / 사회 A14 면
 기고자 : 김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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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일 닷새 동안 전국적으로 '자동차 배출 가스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환경부가 15일 밝혔다. 정부 주도의 동시다발 단속이 전국에서 이뤄지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환경부는 "차고와 버스터미널·주차장·도로변·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240여 지점에서 매연을 많이 내뿜는 노후 경유차와 도심 내 이동이 잦은 시내·외 버스, 학원차 등 4만4000대를 중점 단속할 것"이라고 했다. 단속 대상 차량을 정차시킨 후 현장에서 장비를 이용해 배출 가스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유차는 매연, 휘발유·가스차는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등의 배출 허용 기준 준수 여부를 검사한다.

수도권 다섯 곳(동호대교 남단, 이수교차로, 동작대교 북단, 행주대교 북단, 행주 IC)과 울산시 한 곳(아산로)에선 원격 측정 장비(RSD)로 운행 차량을 단속한다. RSD는 차량이 측정 지점을 통과할 때 적외선·자외선을 쏴 배출 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한 차량은 15일 이내에 차량 정비·점검 개선 명령을 받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10일 이내 운행 정지 명령을 받게 된다. 환경부는 "배출 가스 점검에 협조하지 않는 차량은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고, 운행 정지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집중 단속은 자동차 배출 가스가 미세 먼지의 주요 발생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휴일인 15일 전국이 중국발 황사의 영향권에 들었다. 경상도와 부산 등 남부 지방은 미세 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미세 먼지 농도는 경북이 공기 1㎥당 336㎍, 경남 307㎍, 대구 304㎍, 광주 290㎍, 전남 247㎍ 등을 기록했다. 환경부는 "16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서 황사 영향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래픽] 전국 첫 오염 자동차 집중 단속

 
기고자 : 김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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