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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임무 완수(Mission Accomplished)' 논란


발행일 발행일 : 2018.04.17 / 여론/독자 A29 면
 기고자 : 윤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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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군사행동을 언급하면서(refer to the military action) '임무 완수' 표현을 쓴 것을 두고 설전(war of words)이 벌어지고 있다. 이라크전쟁 당시 오명(汚名)이 났던 문구(infamous phrase)를 무심코 되풀이했다는(carelessly reiterate it) 지적이 나오자 터무니없는 트집 잡기(preposterous nit-picking)라며 발끈하고 있다(fly into a rage).

2003년 5월 1일, 현란한 정치극 한 편(a showy political theater)이 태평양의 항공모함 위에서 펼쳐졌다(take place on an aircraft carrier). 이라크전쟁이 두 달째로 접어든 이날 에이브러햄 링컨호 갑판 위로 전투기 한 대가 내려앉았다. 조종사 비행복을 입고(wear a flight suit) 내린 인물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었다. 치밀하게 연출된(be meticulously choreographed) 드라마였다. TV 시청률 최고 시간에 맞춰져 있었다.

햇살이 은은한 광채로 부시를 비춰주고 있었다(cast a pleasing glow on him). 오른쪽 어깨 위로는 거대한 대문자(huge capital letter)로 쓰인 '임무 완수'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승무원들은 미리 갑판에 도열해 있었다(line up on the deck in advance). 배색을 잘 맞춘 색상의 셔츠들을 입고(wear color-coordinated shirts) TV 화면 하나에 모두 나오게끔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거대한 '임무 완수'는 거대한 실수(gigantic mistake)가 됐다. 전쟁은 8년 넘게 이어졌다. 이때 찍힌 사진은 이후 엉망진창 상황을 상징하는 용도로 사용되곤 했다(be used to symbolize a mess). 부시와 백악관도 나중엔 잘못을 인정했다. 다만 "'임무 완수'는 승무원들을 향한(aim at the crew members) 것이었는데, 뜻하지 않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하는 결과를 빚었다(result in accidently conveying the wrong message)"고 했다. "해군 사상 최장 배치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던(return from the longest deployment in Navy history) 승무원들의 요청에 따라 내걸렸던(be hung at the request of the crew) 것이지 조작된 정치극이 아니었다"고 했다.

시리아 공습을 명령한 지(order air strikes) 수 시간 만에 '임무 완수'라고 트위터에 올린 트럼프는 "역사지식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트럼프는 "가짜뉴스 미디어들이 시비 걸고 나올(seize on this) 줄 알았다. 공습이 워낙 정밀하게 완벽히 이뤄지고 나니(be perfectly carried out with such precision) 용어를 트집 삼아 비하하려 한다(demean me by taking issue with the term)"며 "나는 앞으로도 자주 쓸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몰라서 그랬든, 의도적이었든, 사람들 관심 사로잡는 임무 완수에는 초자연적 감각을 갖고 있는(have a preternatural sense for accomplishing the mission of captivating people) 달인"이라는 평판이 이어지고 있다.



 
기고자 : 윤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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