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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스포츠 이야기] 근대 5종 경기

펜싱·수영·승마·사격·육상 모두 잘해야 금메달이죠
발행일 발행일 : 2018.04.17 / 특집 A27 면 기고자 기고자 : 조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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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4세기)는 '가장 완벽한 스포츠인'으로 '5종 경기'를 하는 사람을 꼽았어요. 5종 경기란 멀리뛰기, 원반 던지기, 창 던지기, 달리기, 레슬링 전 종목에서 모두 승리하는 사람이 이기는 경기였는데, 그는 이 5개 경기가 인간의 신체 속에 깃들어 있는 체력과 스피드를 가장 아름답게 조화시키는 스포츠라고 생각했지요.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로 불리는 프랑스의 피에르 드 쿠베르탱(1863~1937)도 '근대 5종 경기'의 열렬한 지지자였어요. 근대 5종 경기란 사격, 펜싱, 수영, 승마, 크로스컨트리(육상) 전 종목에서 승리해야 우승자가 되는 경기예요. 그는 "근대 5종 경기 선수만이 올림픽 대회의 진정한 선수로 불릴 수 있다"고 했지요.

경기에서 이기든 지든, 근대 5종 경기 선수만이 '만능 스포츠맨'으로 불릴 자격이 있다는 얘기였어요. 근대 5종 경기가 전쟁 중 군대 명령이나 지시를 전하기 위해 적진을 돌파하는 군인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스포츠였기 때문이에요.

쿠베르탱의 강력한 영향에 힘입어 근대 5종 경기는 1912년 제5회 스톡홀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됩니다. 하지만 초창기 근대 5종은 제대로 된 경기를 하려면 제각각 다른 경기장이 필요한 데다, 그 경기마저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됐기 때문에 인기가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한때 올림픽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요. 또 이 종목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다섯 가지 종목을 골고루 잘해야 했기 때문에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선수가 전 세계적으로 그리 많지 않았어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살아남기 위해 근대 5종은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사격과 육상(크로스컨트리)을 합친 복합 경기(레이저런)로 방식을 바꾸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선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데오도로 근대 5종 파크'라는 한 경기장에서 경기를 모두 치렀답니다. 과거에는 5일간 5군데 경기장 입장권을 제각각 구입해야 했는데, 이젠 입장권 1장으로 근대 5종 경기를 5시간 내 관람할 수 있으니 관중의 흥미도 훨씬 높아졌지요.

경기 방식은 하루에 펜싱·수영·승마·레이저런을 전부 실시하고, 종목별 경기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총득점이 가장 높은 선수가 우승하는 거예요. 우리나라는 세계 대회에서는 사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더불어 가장 잘하는 나라 중 하나이지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선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어요.

최근에는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진화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올해 미국에서 열린 근대 5종 월드컵 대회에서는 이지훈 선수가 우승하는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답니다.

조보성·무학중 체육 교사

 
기고자 기고자 : 조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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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사진유무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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