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紫門(자문)이 열리면… 예술이 펼쳐진다


발행일 발행일 : 2018.10.11 / 사회 A14 면
 기고자 :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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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밖문화축제' 내일 시작
구기동·부암동 일대 예술가들, 작업실 공개하고 공연·전시

도심에 숨어 있던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이 시민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된다. 문 안으로 들어서면 창작의 즐거움이 쏟아지고, 문밖을 나서면 아름다운 노래와 시가 가을 하늘 아래 울려 퍼진다.

예술가들이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며 문화를 즐기는 '자문밖문화축제'가 오는 12~14일 열린다. 축제는 2013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다. '자문'은 창의문의 별칭인 자하문(紫霞門)의 줄임말이다. 서울 종로구 구기동·신영동·부암동·평창동·홍지동 일대를 가리킨다. 문화예술인 200명이 모여 사는 이곳은 서울 시내에서 드물게 빼어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주최 측인 자문밖문화포럼(前 평창문화포럼) 이사장 이순종 서울대 명예교수는 "올해 축제는 '열리다'를 주제로, 문화·예술의 높은 장벽을 허물어 모두가 함께 즐기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축제가 열리면 은인(隱人)처럼 살아온 예술인들이 작업실 문을 열고 주민들을 맞이한다. 올해 축제에선 자문 밖 예술가 17명이 작업실을 공개한다. 재즈가수 김준씨, 칠보공예가 성소윤씨, 가죽공예가 고상범씨, 조각가 라선영·안규철씨 등이다. 대부분 행사 기간인 13~14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작업실 문을 열어둔다. 국내 1세대 남성 재즈보컬리스트인 김준씨는 오후 6시에 방문하는 주민에게는 즉석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공약했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평창동 김준재즈카페에서 15분 동안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한다. 이어령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사무실이 있는 평창동 영인문학관에서 1시간 동안 '팬미팅'을 갖는다. 사전 신청한 12명 등 50명과 만난다. 칠보공예가 성소윤씨는 옻칠 액세서리 제작 과정을 보여주고, 미술 작품 복원 전문가인 김주삼 C&R 복원연구소 소장은 훼손된 그림이 되살아나는 과정을 공개한다.

자문밖 미술관에선 예술가들의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평창동 프린트베이커리에서는 14일까지 예술가들이 며느리나 아들, 딸과 함께 만든 그림과 조각을 전시한다. 화가 김병종·박항률·임옥상·한만영·하동철씨, 건축가 오인욱씨, 디자이너 이순종씨가 참여한다.

올해 축제의 개막 공연은 남성 성악가들로만 구성된 이마에스트리가 맡았다. 12일 오후 7시 가나아트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노래한다.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이마에스트리는 굵직한 성량 덕분에 '보이스(목소리) 오케스트라'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1978년)로 유명한 이생진 시인은 12일 가나아트센터 3층에서 시를 낭송한다.

주최 측에서 무료 아트투어버스 3대를 마련했다. 축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평창동 가나아트센터까지 14개 지점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문의 자문밖문화포럼 사무국 (02)6365-1388

[표] '자문밖문화축제' 주요 행사

 
기고자 : 이벌찬 기자
본문자수 : 1414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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