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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뇌졸중 절반이 '흡연' 때문… 노년층은 '심방세동'(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병)이 위험


발행일 발행일 : 2019.01.11 / 건강 B6 면
 기고자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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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뇌졸중 보고서

뇌졸중은 한국인 사망원인 3위이다.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발생하는 뇌졸중의 원인이 연령별로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뇌졸중학회에서 발표한 뇌졸중 역학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뇌졸중 환자는 흡연, 중장년층은 고혈압과 당뇨병, 노년층은 심방세동 때문에 뇌졸중이 주로 발생했다. 뇌졸중 역학보고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첫 보고서이며, 뇌졸중 발생률, 사망률, 위험인자, 치료 실태 등을 담았다. 역학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을지병원 신경과 박종무 교수는 "나이에 따라 뇌졸중 위험 요인이 다른 만큼 예방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젊은 뇌졸중 남성, 절반은 흡연 때문

젊은 뇌졸중 환자는 흡연이 압도적으로 기여 위험도가 높았다. 45세 미만 남성의 경우 뇌졸중 발생에 흡연의 기여 위험도가 45%로 나타났다. 45세 미만 여성은 6%였다. 기여 위험도가 45%라는 것은 45세 미만 남성 뇌졸중 환자 100명 중 45명은 흡연 때문에 뇌졸중이 발병했다는 의미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대한뇌졸중학회 역학연구회장)는 "흡연이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혈중 지질을 산화시켜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가중시키며 염증을 만들어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젊은층에서 뇌졸중의 또 다른 위험 요인은 비만이었다.

◇중장년층 절반은 고혈압·당뇨병 때문

중장년층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이 뇌졸중의 주요 위험요인이었다. 55~74세 뇌졸중 환자에게서 고혈압은 기여 위험도가 31%, 당뇨병은 19%로 나타났다. 둘을 합치면 뇌졸중 환자의 절반이 고혈압·당뇨병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희준 교수는 "뇌졸중에 공통적으로 가장 위험한 요인은 고혈압"이라고 말했다. 뇌의 무게는 1500g 정도로 체중의 40~50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혈류의 20%가 뇌로 간다. 뇌에는 혈류량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압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혈압이 높으면 지속적으로 혈관벽에 높은 압력을 가하면서 혈관이 손상되고 염증이 발생, 동맥경화증으로 이어진다. 또 심장에서 대동맥을 통해 혈액이 뿜어져 나올 때 가장 먼저 도달하는 장기도 뇌이기 때문에 그만큼 혈압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혈당이 높으면 혈전이 잘 생기고 염증이 잘 만들어지므로 당뇨병 역시 위험하다.

◇노인 뇌졸중은 심방세동 때문

노인은 고혈압·당뇨병의 기여 위험도는 줄어드는 반면, 심방세동이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심방세동이 있으면 심장 내 혈액이 고이면서 혈전이 만들어지고,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배희준 교수는 "국내 뇌졸중 환자의 5분의 1은 심방세동을 가지고 있다"며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약 4배 높아지지만, 병에 대한 인지율이 크게 떨어져서 문제"라고 말했다. 심방세동 유병률은 70~79세는 26%, 80세 이상은 34%로 높다. 그러나 자신의 병을 알고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적다.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율은 25% 정도로 낮다. 박종무 교수는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은 사망률이 높다"며 "심장에서 생긴 큰 혈전이 큰 뇌혈관을 막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인들은 정기적인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방세동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야 한다.

[그래픽] 한국인의 뇌졸중 / 연령별 뇌졸중 위험요인

 
기고자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본문자수 : 1731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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