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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전자'된 삼성전자를 어찌하오리까


발행일 발행일 : 2019.01.11 / 경제 B5 면
 기고자 : 정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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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21% 떨어져 3만9800원… 증권사들 줄줄이 목표주가 하향

"삼만전자(주가가 3만원대로 떨어진 삼성전자를 일컫는 표현) 때문에 괴롭습니다. 5만원에 샀는데, 지금이라도 팔아야 할까요?"

"삼성전자를 지금 파는 사람은 바보다. 더 떨어지면 매수해야 한다. 저가 매수 마지막 기회다!"

국민주 삼성전자 주가가 3만원대로 고꾸라지면서, 최근 포털 사이트 주식 게시판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 향방을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지난 8일엔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국내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줄줄이 내렸다. 다음 날인 9일엔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주가가 반등하자, 개미들은 "언제 또 떨어질지 모른다"며 삼성전자 주식을 117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하지만 일부 시장 전문가 사이에서는 주가가 급락한 지금이 삼성전자를 매수할 타이밍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주가가 내리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아졌고, 올 상반기 중 반도체 업황과 주가 저점을 통과하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목표 주가 하향… 배당수익률 4% 육박

10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51% 오른 3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5만400원)에 비하면 21% 떨어진 것으로, 지난달 14일 이후로는 4만원대조차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부진이 알려진 직후 12개월 내 목표 주가를 잇따라 낮췄다. 지난달에도 목표 주가를 4만8000원으로 기존보다 7.6% 내렸던 KB증권은, 이번 실적 발표 직후 또다시 4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그러면서 1분기 중 3만5000원 수준에서 저점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4만9000원→4만6000원), NH투자증권(5만4000원→5만원)등도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주가가 크게 낮아진 지금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주가가 내린 만큼 배당 투자를 할 만하고, 주가가 다시 회복되면 큰 매매 차익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비율)은 3.77%로 연 1% 중반 이자를 주는 은행 예금에 넣어 놓는 것보다 예상 수익률이 높아진 상황이다. 배당을 많이 하는 IT 기업으로 알려진 대만 TSMC의 예상 배당수익률 3.9%에도 근접했다.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을 더 많이 주는 삼성전자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은 4%에 이른다. 배당금 규모는 기업이 미리 정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졌을 때 주식을 살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김동연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수익률 3.8%에 2분기 전후 삼성전자가 주주 환원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배당 수익보다 주가가 더 많이 내릴 경우 손실을 입을 위험도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더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높은 배당수익률이 주가가 더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상반기 저점 찍고 반등할까

이번에 삼성전자 실적에 큰 타격을 입힌 반도체 업황이 상반기 중 저점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현재 서버 업계에서 D램 가격이 더 낮아질 것을 기대하며 보유한 재고를 소진하고 있는데, 재고가 다 떨어지고 나면 다시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시기가 오고 D램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차장은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신규 생산 설비 투자를 줄이는 만큼 공급이 감소할 전망인 가운데 재고가 원활히 소진된다면 하반기 반도체 수급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IC 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시설 투자액을 20% 줄일 전망이다.

다만, 1~2분기 내에 D램 재고 소진이 마무리되고 주가 반등이 가시화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아직 재고가 많은 상황에서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가격 인하 요구가 거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실적 추정치에 대비해서도 주가가 매우 싸진 상황이기 때문에 저가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최근 1년간 삼성전자 주가 추이 / 국내 주요 증권사의 삼성전자 12개월 목표 주가 하향

 
기고자 : 정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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