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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고립됐던 군산 비안도, 뱃길 다시 열려요


발행일 발행일 : 2019.01.11 / 사회 A16 면
 기고자 : 군산=김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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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떨어진 가력항 여객선 운항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주민 400여 명은 지난 17년 동안 작은 고깃배로 뭍을 드나들었다. 이 섬을 오가던 여객선 회사가 지난 2002년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운항을 중단했다. 이때부터 주민들은 어선으로 4.5㎞ 떨어진 가력항을 오갔다. 낮은 파도에도 흔들리는 작은 배에 초등학생도 몸을 실었다. 불법 도선(渡船)을 단속해야 할 경찰관도 이 배로 근무 교대를 했다. 지난 2007년과 2013년엔 배가 침몰해 각각 주민 1명이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주민들은 새만금 방조제 33㎞가 준공된 2010년 이후 비안도~가력항 도선 운항을 요구해왔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비안도 주민들은 더는 목숨을 건 도선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군산시는 비안도~가력항을 잇는 여객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산시와 전북도는 여객선 운항을 위해 예산 5억원을 투입한다. 여객선은 10t 규모로 건조되며, 비안도를 주 정박지로 하고 가력도항을 기항지로 할 계획이다. 운항은 이르면 오는 7월쯤 시작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하루빨리 섬 주민들이 안전하게 육지를 오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군산=김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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