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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언론인 靑직행 논란엔 "지금 정부 권언유착 없다"


발행일 발행일 : 2019.01.11 / 종합 A2 면
 기고자 : 이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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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최근 현직 언론인을 청와대 참모로 기용한 것과 관련 "현 정부는 권언(權言) 유착이 전혀 없다. 장점이 더 많은 인사라면 양해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MBC와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출신인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을 잇달아 임명한 것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현직 언론인이 바로 청와대에 오는 것이 괜찮으냐고 비판한다면 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직 언론인을 (청와대에) 데려온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저도 비판한 바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KBS 출신인 민경욱 대변인과 MBC 출신 정연국 대변인 임명에 대해 '중립성 위반' '언론 종속'이라고 했었다. 지난 2015년 여 비서관이 논설위원으로 재직 당시 한겨레신문은 정연국 대변인 임명에 대해 사설에서 "현직 언론인이 일말의 거리낌이나 부끄러움도 없이 한순간에 '권력의 입'으로 변신한 일이 벌어졌다"고 썼다. 그러나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사실 요즘 사람 구하기가 참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그런 현실을 국민이 감안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시기 일부 언론에 권언 유착이 있었다. 정권은 언론에 특혜를 주고, 언론은 정권을 비호하는 관계였다"며 "그러나 (권언 유착은) 지금 정부는 전혀 없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정권과 현 정부를 구분해 '이번 정부는 다르다'고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그야말로 공정한 언론인으로서 사명을 다해온 분들은 공공(公共)성을 살려온 분들이라 생각한다"며 "권력에 야합하는 분들이 아니라 언론 공공성을 살려온 분이 청와대 공공성을 지킬 수 있게 해 준다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정부 들어 청와대는 한겨레, MBC 출신 기자를 잇달아 청와대 참모로 기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과거 정부 때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 참모로 들어가는 걸 맹비난했던 청와대, 민주당 인사들이 선민의식을 다시 드러낸 것"이라며 "현 정권이 뽑은 언론인만 공공성을 살린 사람이냐"고 비판했다.

 
기고자 : 이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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