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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분신 사망 택시기사 수첩엔 "카풀 반대"


발행일 발행일 : 2019.01.11 / 사회 A10 면
 기고자 : 류재민 기자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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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분신을 시도했던 택시 기사 임모(65)씨가 10일 숨졌다. 택시 노조들은 이날 "카카오가 택시 기사를 착취한다"는 내용의 임씨 녹취록을 공개했다. 카풀(승차 공유) 서비스 등에 반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택시 기사는 작년 12월 최모(57)씨에 이어 임씨가 두 번째다.

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 차를 세운 후 미리 준비한 기름을 차 안에 붓고 불을 질렀다. 임씨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11시간 만에 숨졌다.

택시 노조들은 10일 일제히 "임씨의 죽음은 카풀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카카오와 정부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건 직전 임씨가 남긴 음성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임씨는 "대리운전 업종도 잠식한 카카오는 애초 택시와 상생을 약속했으나 지금은 콜(호출)비를 챙기고 카드 결제와 대리기사 수수료 20%를 착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과 소통은 소홀히 하고 북한에만 정신을 쏟고 있다"고 했다. 택시 노조가 공개한 불탄 임씨 수첩에는 '불법 카풀을 반대한다'는 취지의 글도 적혀 있었다.

 
기고자 : 류재민 기자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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