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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외에 성추행 피해 2명, 폭행 3~4명 확인"


발행일 발행일 : 2019.01.11 / 사회 A10 면
 기고자 : 윤동빈 기자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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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빙상인연대' 곧 공개, 가해자엔 특정대학 출신 지도자 포함
2014년 소치때 '여자선수 성추행' 문제됐던 코치 추가의혹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여준형(35) '젊은빙상인연대' 대표는 심석희(22) 선수가 밝힌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 "이번 사건 외에도 추가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다른 체육·시민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빙상계가 다른 종목에 비해 폭력이 더 만연했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빙상은 특정인의 권력이 커서 공론화가 힘들었다"면서 "젊은빙상인연대가 파악한 결과 5~6건의 폭행·성폭력 의혹이 있고, 두 건은 피해자를 통해 성추행당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피해 선수 중엔 미성년자도 있다고 한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사실 공개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학연 파벌이 선수 망쳐"

젊은빙상인연대가 파악한 폭력 가해자 중엔 특정 대학 출신의 지도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선수를 자신의 오피스텔로 불러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직무정지를 당해 물러났던 전 대표팀 장비 담당 코치 A씨에 대한 추가 의혹도 제기됐다. A씨의 후임으로 대표팀 코치로 합류한 사람이 동문 관계인 조 코치다. A씨는 2011년부터 3년간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에 베팅한 혐의로 2016년 불구속 기소돼 대한빙상연맹으로부터 지도자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2017년 체육단체 통합 추진 과정에서 복권이 됐고, 현재 경기도 지역에서 쇼트트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 코치의 경우 심석희의 휴대폰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선수 사생활까지 통제했다고 한다. 심석희의 전 대표팀 동료는 "조 코치가 다른 선수들이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심석희에게 집착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파벌'을 이룬 대학 출신 코치들이 폭언과 폭행을 동원해 모교 후배 선수들을 다그치는 이유는 다른 대학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다. 상해죄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인 조재범 코치는 작년 국정감사 때 여당 국회의원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모교 교수가 심석희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라고 내게 지시했다. 교수는 내게 욕을 하고,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심석희, 월드컵 대비 훈련 재개

10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 교수는 "심 선수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아니었다면 이번 사건은 금방 묻혀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과거에도 다른 종목의 많은 선수가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고 했다. 2013년 정 교수가 지도해 펴낸 '은퇴 여자핸드볼 선수의 삶에 관한 내러티브 연구' 논문엔 관련 증언이 담겨 있다. 지도자가 자신의 방으로 선수를 불러 안마를 시키거나, 선수의 얼굴에 입이나 혀를 대는 식으로 접촉하거나, 성폭행까지 했다는 내용 등이다. 정 교수는 "피해 선수들이 형사 고발을 하면 조사 자료를 사법기관에 넘겨주겠다"고 했다.

심석희는 다음 달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재개되는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시리즈를 준비하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후엔 충북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동료 선수들과 훈련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전면 비공개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원지법은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14일로 예정했던 조 코치의 항소심 선고 공판기일을 23일로 미뤘다. 검찰 측은 심 선수가 주장한 수차례의 성폭행 피해와 조 코치의 상해 혐의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수사를 통해 공소장 변경 여부 등을 검토해봐야 한다는 뜻을 법원에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기고자 : 윤동빈 기자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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