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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공급·온실가스 감축, 原電 없이는 불가능"


발행일 발행일 : 2019.02.11 / 경제 B2 면
 기고자 : 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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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국회 부의장 페카리넨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원전에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은 원전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마우리 페카리넨(72·사진) 핀란드 국회부의장은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진 본지 인터뷰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가장 현실적 방안이 원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U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40% 이상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한국처럼 산업 구조가 에너지 다(多)소비 국가인 핀란드 역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원전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핀란드 전력 생산 중 원전 발전 비중은 25%로 가장 높고 수입 전력 24%, 수력·풍력 23%, 목재 등 재생에너지 13%, 석탄 7%, 천연가스 4%가 뒤를 잇는다. 페카리넨 부의장은 "러시아와 스웨덴 등 이웃 나라에서 전기를 수입하고 있지만 러시아 역시 전력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언제까지 우리에게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했다.

핀란드는 원전 4기를 가동 중인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올킬루오토 3호기와 한히키비 등 원전 2기를 더 짓고 있다. 1977~1981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노후 원전 4기의 수명도 20~30년 연장했다. 원전 6기가 모두 가동되면 핀란드의 원전 발전 비중은 60%까지 늘어나게 된다. 핀란드는 또 세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사용 후 핵연료 영구 처분 시설도 건설 중이다.

원전 발전 덕분에 핀란드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2017년 기준 1kWh당 8.4유로센트로 EU에서 스웨덴(8.1유로센트)에 이어 둘째로 싸다. 원전이 없는 덴마크(27.5유로센트)와 독일(19.9유로센트)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페카리넨 부의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가더라도 원전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풍력·바이오·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 원전은 현재의 에너지 다소비 구조에서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 소비 구조로 전환해 가기 위한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에서 LNG 발전을 친환경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LNG 발전은 석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조금 적을 뿐이지 결코 청정 연료가 아니다"고 말했다.

 
기고자 : 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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