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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헬기에 '윤한덕' 이름 새기겠다"


발행일 발행일 : 2019.02.11 / 사회 A14 면
 기고자 : 손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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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영결식… 이국종 교수 등 300여명 참석

설 연휴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영결식이 10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렸다. 유족과 동료, 의료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응급의료에 헌신했던 그의 마지막을 눈물로 배웅했다.

닥터헬기(응급의료 헬기) 도입에 함께했던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는 고인을 그리스 신화 속 '아틀라스(Atlas)'에 비유했다. 손과 머리로 지구를 떠받치는 신이다. 이 교수는 "저희가 도입하는 응급의료 헬리콥터 기체 표면에 선생님 존함과 함께 '아틀라스'를 크게 넣겠다. 앞으로도 선생님과 함께 비행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고인과 함께 일했던 윤순영 재난응급의료상황실장은 "당신의 소중한 가족들과 가졌어야 할 귀한 시간을 우리가 빼앗아서 죄송했다"고 했다. 고인은 25년 넘게 의사로 일했지만, 자기 집 한 채 없이 전셋집에 살았다. 대학 선배인 허탁 전남대 의대 교수는 "10년 전부터 한덕이가 '너무 쉬고 싶어'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하지만 막상 좋은 자리가 생겨도 '아무래도 못 나가겠어'며 마다한 일이 여러 번 있었다"고 했다. 고인의 장남은 "응급 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아버님의 꿈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했다.

영결식을 마치고 유족과 동료들이 위패와 영정을 들고 국립의료원을 한 바퀴 돌았다. 그가 낡은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면서 일했던 사무실 출입문 앞에는 흰 국화꽃과 여러 잔의 아메리카노 커피가 놓여 있었다.

 
기고자 : 손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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