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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背朴(박근혜 배신) 논란' 황교안, 박정희 생가 찾아 "최선 다했다"


발행일 발행일 : 2019.02.11 / 종합 A8 면
 기고자 :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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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軍복무 특혜 의혹엔 "택도 없는 소리, 가짜 뉴스다"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자신이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홀대했다는 '배박(背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황 전 총리는 "저는 (박 전 대통령이) 어려움을 당하신 것을 보고 최대한 잘 도와드리자고 했다"면서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특검에서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했지만, 제가 '이 정도에서 끝내자'라며 불허(不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얘기하는 그런 문제보다 훨씬 큰일들을 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는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 때문에 교도소에 의자·책상을 넣어줄 것을 요청했는데 (황 전 총리가) 조치를 안 해줬다"고 비판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총리는 구미를 방문한 직후 페이스북에 "우리는 '박정희 정신'을 공유하며 나라를 발전시켜 왔지만 39년이 지난 오늘 기적의 역사가 지워지고 좌절의 역사가 쓰여지고 있다"고 썼다. 박정희 생가 방명록에는 "그 뜻 받들어 더욱 부강하고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황 전 총리는 이날로 1박 2일간의 대구·경북(TK) 지역순회를 마쳤다. 그는 지난 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택(턱)도 없는 소리. 가짜 뉴스예요"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황 전 총리가 대구고검장에 재직할 당시, 전주 35사단에 입대한 아들이 대구 제2작전사령부에 배치된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황 전 총리는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을 잇달아 묻는 기자에게 "여기(대구)에 배치하는 것은 훈련소에서 하는 일"이라면서 "비리가 있으면 찾으라. (의혹 제기를) 잘못하면 그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기고자 :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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