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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톱 아티스트 6인이 만드는 그룹 샤크라

사진 김중만, 의상 이정우, 비디오 홍종호, 메이크업 이경민, 프로듀서 이상민, 안무 채리나…
    권혁종

    발행일 : 2000.02.25 / 느낌 / 3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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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작가 김중만,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 뮤직비디오 감독 홍종호,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프로듀서 이상민, 안무 채리나. 각 분야에서 내로라 하는 톱 아티스트 6명이 신인 댄스 그룹 앨범 제작에 참여해 화제다. 주인공은 ‘샤크라(Chakra)’. 이국적 인도풍 댄스곡 ‘한(Come A Come)’과 뮤직비디오로 눈길을 끌고 있는 여성 4인조다.

    요즘 가요 앨범을 만들 때는 재킷 사진, 의상, 뮤직비디오, 메이크업, 안무 등이 음악 못지 않게 중요하다. 신세대들은 듣는 데만 만족하려 들지 않는다. 보고 듣고 느끼는 ‘토털 패션’을 원한다. 하지만 엄청난 비용이 문제다. 샤크라는 ‘러닝 개런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가요계 첫 케이스. 각자 자기 분야를 맡고, 성공하는 만큼 지분을 나누는 새로운 제작 방식을 시도했다.

    샤크라 네 멤버의 리더 이니(20ㆍ중앙대)는 97년 미스코리아 미(미). 황보(19ㆍ서일대)와 함께 지난해 프로젝트 그룹 ‘브로스’ 앨범에 참여해 낯이 익다. 려원(18ㆍ고려대)은 가수를 꿈꾸며 한국에 돌아온 호주 교포, 막내 은(15ㆍ남성중)은 하이틴 모델로 활동했다. 강렬한 비주얼 매력만으로도 일단 참여 아티스트들의 입맛을 당기게 할 만하다.

    프로듀서를 맡은 이상민은 그룹 룰라를 이끄는 싱어송라이터다. 룰라는 물론 디바, 컨추리꼬꼬, 샵 같은 인기 그룹 앨범을 제작한 그의 음악은 곡 하나에 여러 장르를 뒤섞는 ‘퓨전풍’이 특징. 이번 샤크라 앨범에서도 마찬가지다. 곡마다 어떤 장르라고 꼭 집어 말하기 힘들다.

    타이틀곡 ‘한(한))’은 인도 고아 지방 음악에 영향을 받은 테크노인 ‘고아 트랜스(Goa Trance)’. 이국적 멜로디와 주술 같은 인도어 도입부에 이어지는 몽환적 선율과 리듬이 자극적이다. 여기에 테크노 ‘사랑징후’ ‘메이크 어 러브’, 힙합 ‘와이’, 레게풍 ‘챔피언’ 등 여러 스타일을 곁들였다. 각 분야 톱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걸고 참여한 샤크라가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거리다.

    /권혁종기자 h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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