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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수원 등 수도권 남부의 교통난과 판교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해 계획한 전철 신분당선 및 양재~영덕(수원) 간 고속도로가 민자(民資)유치사업으로 최종 결정됐다. 〈지도〉

정부는 최근 민간투자사업심의위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으며, 평택항과 인천북항 및 중부권 복합화물터미널도 민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신분당선은 신사(서울지하철 3호선 연결)~논현(7호선)~강남(2호선)~양재(3호선)~포이~판교~정자(분당선)를 잇는 20.5km짜리로, 일단 오는 2009년 정자~양재 구간부터 개통될 예정이다. 총 24km에 4~6차로인 양재~영덕 간 민자고속도로는 이에 앞서 오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철도와 도로에 대해 현재 각각 두산건설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낸 상태이다. 정부는 관심을 보이는 또 다른 사업자가 없으면 이들과 구체적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李忠一기자 cil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