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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자전거

김동화 화백 고별 인터뷰
“3년간 연재… 행복한 작업이었습니다”
    어수웅

    발행일 : 2005.04.08 / 주말매거진 D1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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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의 연재 기간 내내 너무나 행복한 작업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독자부터 일흔이 넘는 어르신들까지 팬레터를 보내주실 만큼 과분한 사랑을 보내 주셨고, 가족과 고향의 이야기인 만큼 저도 예쁜 생각을 하면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어요. 조선일보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매주 금요일마다 ‘향기’라는 우표를 붙여 ‘행복’을 배달해 온 감성만화 ‘빨간자전거’의 김동화(55) 화백이 이번 회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접는다. 원래 1년, 50회 예정으로 시작했던 연재는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 덕에 총 152회로 만 3년을 꼬박 채웠다. “작가 생활하면서 가장 잊히지 않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연재 첫회를 보고 바로 그날 출판사에서 계약을 하자고 연락이 왔고, 스위스에서도 번역 출판하겠다고 제안이 왔습니다. 무엇보다 ‘고향의 부모님을 떠올리게 해줘서 고맙다’는 독자들의 감사 편지가 가장 잊을 수 없는 일이고요. ”

    ‘빨간자전거’는 착하고 맑은 ‘우편 배달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매회 따뜻한 감동을 전달해 왔다. 김 화백은 “그 덕분인지 작년에는 우정사업본부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면서 “공식 호칭인 ‘정보통신원’을 무시하고 사람들에게 더 정감 있다는 이유로 예전 호칭인 ‘우편 배달부’로 작품에 표기했지만, 너그럽게 이해해주셔서 감사한다”고 했다.

    고향의 포근한 삶을 감성적인 그림으로 되살려낸 ‘빨간자전거’는 출판사 ‘행복한 만화가게’에서 3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됐고, 최근 연재분을 묶어 한 권이 더 나올 예정이다. 또 ‘빨간자전거’의 인기는 해외로도 이어져, 스위스에서도 번역 출판될 예정이고, 프랑스의 한 출판사는 공동 작업을 제안해 오기도 했다.

    김 화백은 “30년 작가 경력에서 가장 기쁜 마음으로 작업했던 작품”이라면서 “곧 새로운 작품으로 독자들께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글=어수웅기자 (블로그)jan10.chosun.com

    사진=김창종기자 (블로그)cjkim.chosun.com

    기고자 : 어수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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