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3호선이 지상 모노레일로 건설된다.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최근 대구시의회에서 ‘도시철도 3호선 건설 기본설계 용역’ 보고회를 갖고 3호선 건설 방법을 이같이 잠정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하철건설본부는 “지하철3호선 건설방법을 두고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시의원, 시민단체, 통과노선 구청 및 구의회 의원, 주민들을 대상으로 10여 차례 이상 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모노레일이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지하철건설본부는 그동안 모노레일을 비롯 자동안내주행차량(AGT), 자기부상열차, LIM(선형유도모터 구동 방식 차량), 노면경전철 등 5가지 종류의 차량을 두고 장단점을 저울질 해 왔다. 그러나 지하화는 과다한 사업비로 경제성이 없어 국비지원사업이 불가능해 검토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지하철건설본부가 지상 모노레일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모노레일 건설비용이 총 8500억여원이 소요되는데 비해 다른 차량 건설비용은 최하 1조원 이상이 소요돼 경제성에서도 우수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면경전철의 경우에는 비용이 싼 반면 전용궤도확보가 곤란하고, 일반대중교통 수단과 혼용돼 운행할 때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등 대구의 교통현황에는 적합하지 않아 제외됐다.
지하철 3호선은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을 잇는 23.95㎞의 구간에 정거장 30곳, 차량기지 1곳 등이 건설된다.
주요 경유지는 북구 동호동~팔거천~태전삼거리~금호강~만평네거리~원대오거리~고성네거리~달성네거리~신남네거리~계명네거리~명덕네거리~건들바위네거리~대봉교~궁전삼거리~황금네거리~두산오거리~범물동이다.
지하철건설본부는 “모노레일이 도심을 통과하는 우리 지역실정에 가장 부합하고, 도심지에 설치되는 고가 슬래브가 없어 일조공간, 일조시간 및 조망권 확보에 유리할 뿐 아니라 시공성·공사비·공사기간 등이 우수한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지하철건설본부는 앞으로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6월에 시스템 선정과 건설공법 등을 최종 확정해 2008년 12월에 공사에 착공, 당초 계획기간보다 5년 빠른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박원수 기자 ws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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