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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들은 '4대 강(江) 정비' 같은 하천 정비 사업은 시간의 지체 없이 빠르게 정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평가했다. 도로·철도 등 다른 사회 기반 시설의 경우, 정부가 예산 지출 계획을 세운다 하더라도 오랜 시간을 소요하는 '토지 보상'이란 절차가 남아 있는 반면 하천은 보상이 필요없어 예산 확보 직후 곧바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

대림산업 백운일 상무는 "도로·철도 등은 정부가 당장 추진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천 정비는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곧바로 가능한 일이라, 정책이 곧장 현장에서 경기 부양으로 연결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금호건설 박긍래 전무도 "하천 공사는 현지 고용이 많아 지역경제 경색을 푸는 데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조준현 실장은 "아파트 공사의 경우 주택 경기가 워낙 얼어붙어 정부가 경기 부양을 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반면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정부 발주 공사는 거의 현금으로 집행되기 때문에 얼어붙은 실물 경기를 녹이는 데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고자 : 탁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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