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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낙동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12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와 11만5000여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발전연구원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설연구원)이 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공동개최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기대 효과와 낙동강권 사업 추진방향 세미나'에서 건설연구원 윤영선 기획조정실장은 "낙동강권 프로젝트가 12조32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 실장의 발표에 따르면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사업'엔 총 13조9000억원이 투입되고, 이 중 낙동강권에 54.7%인 7조600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했다. 낙동강권 사업비 중에서 용역비 등을 제외한 순수 공사비 투자는 6조23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는 영남권에서 10조400억원(81.5%), 나머지 권역에서 2조2800억원을 일으키는 것으로 예측됐다. 업종별 영남권 생산 유발 효과는 건설업 6조2500억원, 제조업 2조5300억원, 서비스업 1조1700억원인 것으로 윤 실장은 분석했다.

낙동강권 프로젝트는 또 전국적으로 총 11만5200명의 취업을 유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됐다. 영남권에선 ▲건설산업 7만1800명 ▲제조업 1만600명 ▲서비스업 1만3900명 등 총 9만73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윤 실장은 말했다.

윤 실장은 "낙동강 프로젝트는 부가가치 유발에선 5조2400억원, 임금소득 유발에선 2조6900억원의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형 뉴딜사업"이라며 "지역 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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