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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천] "교육감 80%, 남자 교사 할당제 필요"

    최재용

    발행일 : 2009.10.09 / 인천 A3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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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교에 여자 교사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국 교육감의 80% 이상이 남자 교사 할당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교사 할당제란 임용고시 등을 통해 교사를 뽑을 때 일정 비율 이상을 남자로만 뽑는 것을 말한다.

    국회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8일 인천시·경기도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을 상대로 남자 교사 할당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북, 전남, 제주를 뺀 13개 시·도 교육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조사에서 제도를 도입할 경우 남자 교사 비율(할당률)을 얼마로 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50%가 1명(경북), 40%가 2명(경기, 울산)이고 나머지는 30%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권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말 현재 여자 교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적으로 초등학교는 74%, 중학교는 64.5%, 고등학교는 42.1%이다. 인천만 보면 초등이 73.9%, 중학교가 71.8%, 고등학교가 50.3%이다. 경기도는 초등 77.4%, 중학교 73.8%, 고등학교 54.3%이다.

    권 의원은 "학교에서 남자·여자 교사 수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아이들의 교육이나 생활 지도에 문제가 생기고 성장과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를 바로잡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남자 교사 할당제를 반대한 3개 시·도 교육감은 "남녀간의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한다", "취업의 기회 균등이나 평등권에 어긋나 헌법소원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개인의 능력에 따른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각각 반대 이유로 들었다.
    기고자 : 최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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