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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중앙교육평가원은 94학년도부터 실시될 대학수학능력시험 의 3개 영역중 언어(국어) 영역에서도 외국어(영어)와 마찬가지로 듣기능력평가를 실시할 것을 검토중이다. 중앙교육평가원은 이에 따라 27일 전국 1백개 고교 2년생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제4차 실험평가의 언어영역 시험에 6개문항(전체 60개 문항의 10%)의 듣기평가문제를 출제했다.

문제의 형식은 대화 선거연설 교양강연 등을 방송으로 듣고 물음에 답하는 것으로 돼있다.

평가원측은 "현대사회에서 지식 및 정보습득은 책을 읽어 얻어지는 만큼 귀로 들어서 얻어지는 것고 비중이 크다는 점을 감안,언어영역에 듣기평가를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