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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 토크쇼출연 피부표백설 부인

마이클 잭슨 미 팝가수
    윤희영

    발행일 : 1993.02.18 / 1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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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슈퍼스타 마이클 잭슨은 자신이 피부색깔을 희게하기 위해 착색을 했다는 소문은 터무니없는 낭설이라고 해명했다. 그동안 일체의 인터뷰를 거부해왔던 마이클 잭슨은 최근 14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리 쇼 에 출연, 이같이 말했다. 올해 34세인 잭슨은 자신의 피부가 희게 보이는 것은 피부색소가 파괴되는 유전적인 백반병때문이지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흑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워 착색을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엄연한 흑인이고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피부병이 지난 83년 그의 대표적 히트앨범 드릴러 가 나온 무렵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수천년전 이집트에도 환자가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이 백반병은 인종에 관계없이 1~3%의 발병자를 내고 있는데 반점이 우유빛깔의 분홍색이기 때문에 피부가 검은 흑인에게는 더 분명히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잭슨이 피부표백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대해선 다소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 백반병으로 피부의 50%이상이 하얗게 얼룩이 지면 나머지 피부도 아예 흰색으로 착색하는 경우가 흔하며 이는 모노벤질 에텔과 같은 약품으로 쉽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연애경력 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을 받은 잭슨은 브룩실즈와 사랑에 빠졌었으며 데이트는 주로 자신의 집이나 브룩실즈의 집에서 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아직 총각이냐는 질문엔 얼굴을 붉히며 "그것은 공개석상에서 말하기 곤란한 사적인 문제이다. 여하튼 나도 분명한 사내다"라고 더듬거리며 대답을 회피했다.

    형제들로 구성된 잭슨 5 로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슈퍼스타로 등장했던 잭슨은 한창 뛰어놀아야 할 어린 시절을 잃어버린 것이 가장 아쉬우며 청소년시절엔 극도의 외로움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성형수술 소문에 대해선 "코 부위에 약간의 수술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눈 광대뼈, 입술까지 성형을 했다는 말은 전혀 근거없는 풍문에 불과하다"고 부인하고 "나 정도 성형수술을 받지 않은 헐리우드스타는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의 산타 이네즈 밸리에 있는 대지 2천7백에이커(약 3백40여만평)의 대저택에 살고 있는 잭슨은 최근 집부근에 디즈니랜드같은 놀이공원을 만들어 놓고 대부분이 장애아동이거나 암등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인 꼬마방문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기도 하다. <윤희영기자>

    기고자 : 윤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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