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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후에도 수뢰

경찰-법제처 간부 5명 입건

    발행일 : 1993.05.29 / 19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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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롯머신업자 양경선씨와 경찰 간부의 유착관계를 수사중인 경찰청은 28일 경찰 간부 5명을 조사한 결과,이들중 일부는 새정부 출범후에도 양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는가 하면,일부는 공식위문금 으로 받아 전경체육대회 격려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양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양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장 배경순총경과 인천경찰청 수사과장 임환빈총경 등 간부 2명과 유병훈법제관(43 부이사관),권수철서기관(39),김대희사무관(35) 등 법제처 간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임 총경은 새정부 출범직후인 3월10일 양씨의 갤럭시호텔내 슬롯머신업소 신규허가 사례비 명목으로 1백만원을,배 총경은 양씨로부터 자신의 서교호텔내 슬롯머신업소 비리를 눈감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작년 12월과 금년 2월20일 각각 1백만원씩 2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지방경찰청장 k경무관은 4월 양씨로부터 2백만원을 받았으나,이 돈을 공식 위문금 으로 접수,전경체육대회 격려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으며,h-j경무관에 대해서는 양씨를 상대로 상납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은 양씨의 운전사 김모씨(39)가 상납액수와 대상자를 적어놓은 승용차 운행일지(92년 1월~93년 4월)를 토대로 양씨를 집중 추궁해 추가로 관련자들의 뇌물수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철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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