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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상품 s.e.s**
    김지룡

    발행일 : 1998.06.10 / 문화 / 1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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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지 룡

    s.e.s가 일본에 진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본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 한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들이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연발하며 일대 붐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는 것이다.

    s.e.s가 다른 가수들과 다른 점은 과연 어떤 것일까? 처음부터 일본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s.e.s 같은 아이돌(idol)형 가수는 일종의 종합선물세트다. 노래만을 잘해서는 성공하기 힘들다. 오락프로그램이나 토크쇼에 빈번히 출연해 자신의 이미지를 팔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절실한 것이 일본어 실력이다. s.e.s의 한 멤버는 일본어 실력이 완벽에 가깝다. 일본어를 모르는 가수가 일본땅에서 대성공한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

    실례를 무릅쓰고 말하면 s.e.s의 세명의 멤버들은 지금까지의 대스타들이 지녀왔던 미모는 갖추지 못했다. 오히려 이 점이 일본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만든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진 일본의 젊은이들은 더 이상 tv를 동경의 눈으로 쳐다보지 않는다. 여성연예인들도 현실 속에서 발견할 수 없는 화려한 미모보다는 거리나 집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적인 생김생김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s.e.s는 바라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운이 좋으면 사귈 기회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연예인이다.

    어떤 제품이건 세계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야 한다. 문화상품도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세계시장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세계시장을 넘보기 힘들다. < 일본대중문화비평가 >

    기고자 : 김지룡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606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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