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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부 환경호르몬 연구 착수… 아직 규명안돼 ”

●인터뷰
독성연구소 맥클레란대표
    임호준

    발행일 : 1998.11.21 / 사람 / 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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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껏 환경호르몬으로 규명된 물질은 하나도 없습니다. 』

    환경호르몬 연구에 있어 세계 최고 권위자로 통하는 미국 산업화학독성연구소(ciit)의 로저 맥클레란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마련한 「내분비계 장애물질의 국제 연구동향 및 전략 워크샵」에 참석한 그는 『환경호르몬과 관련, 곧 식품 안전성에 관한 기준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미국은 지난해 「내분비계 교란물질 연구소」를 설립,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되는 물질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맥클레란 박사는 『미국에선 환경호르몬이 과학자의 연구 영역일 뿐 대중 관심사는 아니다』며 『1950년대 금지된 인공에스트로겐(des)을 제외하고는 특정 물질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져 사회문제화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컵라면 용기와 관련된 국내 논란과 관련, 그는 『스티렌다이머와 스티렌트리머에 대해 연구하고 있지만 이 물질들이 환경호르몬이란 연구결과는 아직 없다』며 자신도 컵라면을 전자렌지에 가열해 먹는다고 말했다. 수년전 문제가 된 분유속 dop에 대해서는 『dop 농도가 10만배 이상일 경우 생식독성이 있을 수 있지만, 몸 속에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맥클레란 박사는 『환경호르몬 연구는 3단계의 복잡한 실험을 거쳐야 하며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은 모두 1단계 연구결과』라며 『불확실한 연구 결과들이 대중에게 알려져 사회문제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 임호준기자·hjlim@chosun. com >

    기고자 : 임호준
    장르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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