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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언론들도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에 관심을 쏟았다. CNN 방송을 비롯해 로이터·AP·AFP ·블룸버그 뉴스 등 주요 통신사들은 서울 코엑스 행사장을 찾아 지역 안보에서 아시아 경제 협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글로벌 지도자·전문가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취재했다. 3일 회의장을 찾은 언론인은 경제 전문지 포천,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 기자 등 50여명. 화교권 언론도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세계 26개국에서 발행하는 신문 ‘大紀元時報(대기원시보)’와 화교 시청자를 대상으로 방송하는 위성 TV ‘新唐人(신당인)’ 등이 행사를 취재했다.

특히 쓰나미로 피해를 많이 본 인도네시아에서는 최대 일간지 ‘콤파스 데일리’를 비롯, ‘SCTV’와 ‘RCTI’ 등 2개 방송국에서 기자들을 파견, 주제별 회의장과 주변 곳곳을 취재했다. 메가와티 전(前) 대통령의 일정을 따라 방한(訪韓)한 수부르 티야조노 콤파스 데일리 기자는 “전 세계 리더들이 쓰나미 등 대재앙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취재하러 왔다”고 말했다. 50만부의 발행부수를 갖고 있는 콤파스 데일리는 ‘지진해일’ 이후 ‘쓰나미’ 특집면을 발행하고 있다. 그는 “특집면에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가 중계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