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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盧정권 검찰人事 좌지우지… 그에게 줄댄 간부도 여럿

'로비 문제' 입 무거웠던 그 한번 털어놓자 줄줄…
    이명진

    발행일 : 2009.03.23 / 종합 A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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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있다고 검찰이 밝혔다. 대검 중수부 관계자는 22일 박 회장의 '진술 태도'와 관련, "박 회장의 진술이 꽤 일관성이 있고 신빙성이 있다"면서 "(금품 로비 사실을) 굉장히 명확하게 기억해 금품을 받은 사람과의 대질 심문에서 (부인하는) 상대방을 제압할 정도"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번 금품 제공 사실을 털어놓은 이후에는, 금품을 받은 인사들과의 대질조사에서 '어쩔 수 없으니 인정하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박 회장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송은복 전 김해시장과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조사에서도, '박 회장 대질심문 카드'를 활용해, 송·이씨의 자백을 받아냈다.

    주변 사람들 사이에 '로비 문제'에 관한 한 무겁기로 소문났던 박 회장의 입이 처음부터 술술 터진 것은 아니다. 박 회장은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 과정에선 조사내용에 대한 불만 때문에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하기도 했고, 올해 대검 중수부 수사에선 박 회장이 입을 열지 않는 상황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던 박 회장 측근 정모씨가 조사실에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기고자 : 이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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