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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이어 프랑스 정부도 아이폰 해킹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프랑스 정부 컴퓨터긴급대응센터(CERTA)는 5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 iOS(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에 사용되는 운영체제)에서 두 가지 허점이 발견됐다"며 "해커들이 이 두 허점을 결합할 경우 통화·이메일·문서·카메라·마이크·GPS (위성항법장치) 등 모든 정보에 대해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CERTA는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때까지 PDF 파일을 열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날 독일 정부의 공식 경고와 같은 내용이다.

한편 애플은 이날 내부적으로 iOS에서 발생한 결함을 수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AP·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나탈리 해리슨 애플 대변인은 "추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개선된 iOS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의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며, 해커들이 이번에 발견된 결함을 실제 해킹에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기고자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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