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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이날 "조선일보의 최근 '술에 너그러운 문화, 범죄 키우는 한국' 시리즈를 보고, 대학생들의 건전한 음주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내외에서 무절제한 음주를 자제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는 당장 캠퍼스 안팎에 '주폭을 척결하자'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학내 방송을 통해 건전한 술 문화 조성 캠페인을 실시한다. 혜화경찰서 김양수 서장은 "캠퍼스 인근의 순찰을 강화해, 주폭 피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 신학기에는 잘못된 대학 술문화로 인해 발생하는 음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폭음 및 강제로 술 먹이기 자제', '취한 학우 집까지 데려다주기' 등의 캠페인을 적극 실시한다. 2006년 이후 술을 먹다가, 또는 마신 직후 숨진 대학생이 15명에 이를 만큼 대학생 술 문화가 왜곡돼 있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성균관대 엄한주 학생처장은 "대학생은 주폭의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도 될 수 있다"며 "경찰과 함께 힘을 합쳐 캠퍼스 문화를 건전한 방향으로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고자 : 석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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