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청년 고용을 위한 재원(財源) 마련에 저부터 단초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청년 일자리 펀드'(가칭)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마침내 노사정(勞使政) 대타협이 이뤄졌다"며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저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과 사회 지도층, 그리고 각계 여러분이 서로 나누며 청년 고용을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본인 월급 중 일정 금액을 '펀드'에 제1호로 기부하는 방안을 생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일자리 펀드'(또는 '청년 희망 펀드')는 사회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를 토대로 하는 사회적 펀드 형태로 조성되며, 청년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교육이나 시범사업 등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펀드 조성 방안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해 "노동자 여러분의 고뇌에 찬 결단이 결코 희생을 강요하고 '쉬운 해고'를 강제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한국노총 지도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또 하나의 귀중한 사회적 신뢰 자산을 쌓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이념을 떠나고 당을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노동개혁 5대 법률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기사 A3면 기고자 : 최재혁
본문자수 : 704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