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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 특수부(부장 박상진)는 19일 인기 온라인 게임인 '스타크래프트2' 경기에서 돈을 걸고 승부 조작을 한 혐의로 박모(31) 스타크래프트2 프라임팀 감독과 이 팀 소속 프로게이머 최모(22)씨, 선수 출신 게임 해설자 성모(33)씨 등 9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감독은 승부 조작 브로커 역할을 한 성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고 프로게이머 최씨가 시합에서 일부러 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스타크래프트2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스타급 선수다. 최씨는 'SKT프로리그 2015 시즌1' 'GSL 스타리그 시즌1' 등의 대회에 출전해 네 게임을 져주고 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라고 검찰은 말했다. 박 감독은 또 다른 프로게이머 최모(29)씨에게도 승부 조작을 제의하면서 5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적발된 스타크래프트 승부 조작은 5건이지만 실제로는 밝혀진 것보다 훨씬 많은 승부 조작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기고자 : 권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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