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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2016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며 리우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1일 열린 대회 결승(중국 우한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중국의 리준후이-류위천 조(세계 14위)를 2대0(21―14 28―26)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주 중국 마스터스 그랑프리 골드 대회에 이은 국제대회 2연속 제패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우올림픽 출전 선수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산정되는 세계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오는 5일 세계배드민턴연맹(WBF)이 발표하는 세계 랭킹에서 복식은 8위, 단식은 16위 안에 들어야 출전을 확정 짓는다. 한 국가에서 배드민턴 세부 종목별로 최대 2명(2개 조)까지 출전할 수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한국 남자복식은 이용대-유연성 조와 김기정-김사랑 조(세계 3위)의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