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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강정석)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 헌금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국민의당 박준영〈사진〉 당선자(전남 영암·무안·신안)를 2일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올해 초 국민의당에 입당하기 전 자신이 대표를 맡았던 신민당의 김모(64) 전 사무총장으로부터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 박 당선자에게 공천 헌금을 준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

이 사건에선 박 당선자의 회계 책임자인 김모(51)씨도 구속됐다. 이에 대해 박 당선자는 "김 전 사무총장이 내 개인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나를 도왔지만 공천 헌금을 받거나 선거법을 위반한 적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