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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2)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건너뛰고 2주간 휴가에 들어간다. 전인지 매니지먼트사는 "KPMG 여자PGA챔피언십(6월 9~12일·이하 현지 시각)과 US여자오픈(7월 7~10일) 등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하기 위해 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인지는 5일 열리는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을 건너뛰고 오는 19일 개막하는 킹스밀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승했던 대회로 5일 개막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에도 불참을 통보했다. 전인지는 별다른 훈련 없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휴식할 예정이다. 전인지는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뒤 치른 4개 대회에서 준우승 2차례, 공동 27위,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2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선 전인지를 비롯,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한국 선수들의 순위가 요동쳤다. 박인비가 굳건히 2위를 지킨 가운데 지난주 7위였던 김세영이 전인지와 자리를 맞바꾸며 6위에 올랐다. 텍사스 슛아웃에서 준우승한 양희영이 한 계단 오른 8위가 됐다. 건강 이상으로 한국에서 휴식 중인 장하나는 8위에서 9위로 밀렸다.

유소연(10위), 김효주(13위), 이보미(15위)는 지난주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텍사스 슛아웃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신지은은 14계단 점프해, 24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출전 선수는 7월 11일 랭킹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국가별로 2명씩 할당되지만 세계 랭킹 15위 이내는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기고자 : 김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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