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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이 처음으로 '힙합 스타일' 모병 광고를 선보였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지난주부터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 홈페이지에 게재된 이 모병 광고는 제목이 '전투선언'이다. 인민군 병사가 자신의 군복을 매만진 뒤 전투모를 쓰는 장면으로 시작해 '군인의 마음에는 영원한 사명감, 눈앞에는 적, 어깨에는 책임감, 가슴에는 열정'이라는 내레이션이 등장한다. 이어 "전쟁은 언제든 벌어질 수 있다. 준비됐는가!"라는 외침과 함께 속사포 같은 랩이 쏟아진다. 인민해방군은 이번 비디오에 대해 "쿨(cool)하면서도 애국적인 젊은 층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민해방군 내부에서는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모으면서 "우리도 그 같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자격이 있다. 진일보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기고자 : 이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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