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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2일 20대 총선 당선자 19명과 함께 경기 연천의 육군 28사단을 방문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8월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었던 곳이다. 국민의당이 '안보 정당'이란 모습을 계속 보여주기 위한 방문으로 해석됐다. 이 부대는 박근혜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은 안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이라며 "튼튼한 안보가 있어야만 경제활동과 외교가 가능하고, 남북관계도 진전시킬 수 있다"고 했다. 또 "IT 보안 일을 하며 느낀 바는 기본이 튼튼하지 않으면 컴퓨터 자체, IT 자체를 못 쓴다는 것"이라며 "국가에 튼튼한 기본은 안보다. 국민의당은 (안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자꾸 핵실험과 미군 철수 등 도발적 언사를 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안보를 함께하는 정당으로 국회에서도 군 무기 체계의 향상과 장병 복지 향상에 최대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후 안 대표는 일반전초(GOP) 철책선을 둘러본 후 81연대 병영 식당에서 병사들과 식사를 함께했다. 옆 자리에 앉은 이상석 일병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아드님 군대 보내고 나서 걱정 많이 하셨겠다"며 안부를 묻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 일병 몸무게가 입대 후 5㎏ 늘었다는 말을 듣고 "군대가 체질인가보다"며 농담을 던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 일병이 안 대표로부터 전화기를 건네 받자 "어머니를 다시 안 대표 바꿔 드려서 '비례대표 달라'고 말씀하시게 하라"고 해 주변 병사들이 웃었다.

안 대표는 부대를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문 취지를 설명하면서 "국민의당은 안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기고자 : 엄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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