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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의 옛 여인들이 다정한 모습으로 친분을 과시했다.

우즈의 전 여자 친구이자 세계 최정상 스키 선수인 린지 본(32·사진 뒷줄 오른쪽)이 우즈의 전처인 엘린 노르데그렌(36·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둘째)과 함께 찍은 사진을 10일 밤(이하 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본은 '지난 주말 엘린과 친구들을 만나 기뻤다'며 '엘린은 항상 아름답다'는 글도 덧붙였다.

사진이 찍힌 장소는 미국 3대 경마 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켄터키 더비가 열린 켄터키주 루이빌의 처칠 다운스 경마장이다. 더비 개막 전날인 6일 열린 축하 행사에 본과 노르데그렌이 참석한 직후 이상한 루머가 흘러나왔다.

한 매체가 "본이 행사가 열리는 동안 노르데그렌과 가까운 자리에 앉거나 마주치지 않도록 요청해 진행 요원들이 동선을 관리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본은 이 기사에 반응을 보이는 대신 한 장의 사진으로 반박한 셈이다.

USA투데이는 "본과 노르데그렌은 우즈 및 아이들(우즈와 노르데그렌 사이의 아이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우즈가 엘린과 이혼하고 본과 사귀던 2014년에는 우즈, 본, 노르데그렌, 남자 친구인 부호 크리스 클라인(58) 네 명이 더블 데이트를 즐긴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2013년부터 우즈와 연인 관계를 유지한 본은 지난해 5월 "둘 다 바빠서 자주 못 봐 힘들었다"며 결별을 선언했다.

기고자 : 김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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