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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사이버 안보의 미래' 세션 참석자들은 "사이버 공격은 날이 갈수록 전문화·고도화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기업·민간이 모두 협력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안업체인 카스퍼스키랩 창업자 유진 카스퍼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개월간 우크라이나 전력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정전이 발생했고 독일·오스트리아·미국의 병원 전산 시스템도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닐 커리미 세계경제포럼(WEF) 디지털경제 및 글로벌 기술정책 디렉터도 "세계는 인터넷·IoT(사물인터넷)를 통해 사람과 사물, 기계가 모두 연결돼 항상 위협에 노출돼 있다"면서 "대응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으면 경제 발전 속도까지 더뎌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장 폴 라보르드 유엔 대테러사무국 사무차장은 "트위터와 같은 기업들이 사이버 공격과 관련된 정보를 정부와 공유하는 등 민관 공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어스 개서 미 하버드대 버크먼 인터넷·사회센터 소장도 "정부는 기업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어느 범위로 한정해 활용할 것인지 규정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고자 : 김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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