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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영화제의 필름마켓에서 역대 한국 영화 최다 국가 판매 기록을 세웠다. CJ E&M에 따르면, '아가씨'는 이번 칸 영화제에서 175번째 국가인 루마니아에 판매됨으로써,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167개국) 기록을 넘어섰다. 이 영화는 지난해 아메리칸필름마켓(AFM)과 올해 2월 유러피언필름마켓(EFM), 3월 홍콩필름마트(FILMART) 등에서 120개국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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