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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야마 마스미 글·그림｜김정화 옮김｜길벗스쿨｜40쪽｜1만3000원

미로 통과와 숨은그림찾기를 즐기면서 세계 곳곳의 문화유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다. 페루의 마추픽추,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몽생미셸,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콜로세움, 이집트 피라미드와 아부심벨 신전 등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 11곳을 배경으로 미로가 꿈틀거리고, 곳곳에 아이들이 찾아야 할 그림이 숨겨져 있다.

할아버지 글로브 박사와 손자 테오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우연히 발견한 두루마리에서 찾아낸 보물찾기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보물 상자를 찾아내고, 그 속에 담긴 열쇠를 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마치 게임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준다. 아이들은 미로를 통과하면서 세계 유산의 정확한 구조와 쓰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숨은그림찾기를 통해 그 지역의 동식물과 문화재 등 지리·문화 정보를 익힐 수 있다. 그림 구석구석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특정한 행동을 하고 있어, 아이들이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면서 놀 수도 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세계 곳곳의 여행을 즐기는 작가는 그림 한 장을 그리느라 꼬박 한 달이 걸렸을 정도로 꼼꼼하게 문화유산을 묘사했다. 5세 이상.

기고자 : 신동흔
본문자수 : 649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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