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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범죄방지재단(이사장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은 범죄피해자보호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오후 5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 8층 엘하우스홀에서 '범죄 피해자 보호 지원,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회장이 '범죄 피해자 보호 지원, 국가와 국민의 과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분야별 주제 발표에선 2009년 황산 테러 범죄 피해자인 박선영씨가 '그래도 인생은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경험 사례를 들려준다. 박씨는 사건 후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의료·상담 지원을 받았고, 현재는 범죄 피해자를 돕는 상담사 활동을 하고 있다. 문성인 법무부 인권구조과장은 '범죄 피해자 지원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김지선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범죄피해자보호법 시행 10년, 성과와 과제'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이날 행사에선 김경한 이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사회는 한국피해자학회장인 오경식 강릉원주대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한국범죄방지재단은 1994년 설립된 공익재단법인이다. 범죄 예방을 위해 관련 단체와 학회를 지원하고 교도소·소년원 등에서 재범 방지를 위한 교화 활동도 하고 있다. 기고자 : 박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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