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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23일)를 앞두고 야권(野圈)과 친노 진영이 결집하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노무현재단은 20일 김대중도서관과 공동으로 '통합의 길, 시민의 길'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을 역임한 김인회 인하대 교수와 문정인 김대중도서관장이 사회를 맡았다. 노무현재단과 김대중도서관이 행사를 공동 주최한 것은 처음이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서울 토론회를 시작으로 부산·대구·광주·울산·세종 등 10여개 도시를 돌며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9일 방송인 김제동씨가 봉하마을에서 진행한 특강에는 전국에서 3000여명이 참석했다.

7주기 당일인 23일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공식 추도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등 야권(野圈) 차기 주자들이 참석한다.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도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야당의 이번 총선 승리와 7주기를 계기로 '친노 명예 회복'도 기대하고 있다.

기고자 : 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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