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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 방문에 역대 두 번째 규모인 166개 회사, 169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는 박 대통령 해외 순방 중 지난달 이란(236개 회사) 방문 때에 이어 두 번째이다. 박 대통령은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12일 동안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및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는 대기업 22개사, 중소·중견기업 102개사, 공공기관·단체 42개사가 경제사절단에 참여한다.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는 총 111개사가 참여하며, 이 중 중견·중소기업이 65개사로 82%를 차지했다. 대기업은 삼성전자·포스코건설 등 14개사, 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기관·단체가 32개사다. 국가별로는 에티오피아 78개사, 우간다 72개사, 케냐 91개사가 각각 참여한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22일 "아프리카 3개국의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이 정도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참여하는 건 이례적 현상"이라며 "이는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중소기업 수출 플랫폼 역할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또 "이번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은 우리 기업들이 마지막 '블루오션' 시장인 아프리카 국가로 진출하는 교두보 마련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방문하는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는 모두 최근 5%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우리와의 경제 협력 확대 여지가 많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프랑스 순방에는 고부가가치 신산업과 소비재 산업 등을 중심으로 101개사가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는데, 역시 중견·중소기업이 69개사로 85%를 차지했다. 기고자 : 정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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