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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강경읍에서 생선 가게를 운영하는 이성래(51)씨는 논산 일대에서 '기부 천사'로 통한다. 13세에 집을 나와 허드렛일을 전전하며 모은 자금으로 지금의 생선 가게를 차렸다. 이씨는 지난 2005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불우 이웃을 도와왔다. 이씨는 지난 2014년에 3000만원, 지난해 또다시 25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선뜻 내놓았다. 지금까지 이씨가 낸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무려 2억원에 달한다.

이씨는 틈날 때마다 강경읍 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생선과 쌀 등을 몰래 기부하고 독거 노인 13가구에도 매월 쌀 10㎏, 생선 한 박스를 보내고 있다. 봉사활동에 전념해온 이씨는 전셋집에서 살아오다, 5년 전에야 자신의 집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