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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에 탈퇴서를 제출해 놓은 상황이지만 이세돌〈사진〉의 연승은 멈출 줄 모른다.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내리 9연승째다. 이세돌은 22일 한국기원서 벌어진 2016 KB바둑리그 신안천일염 대 한국물가정보전에서 백홍석을 흑 불계로 제압, 신안의 3대2 승리에 수훈을 세웠다. 전기 준우승팀 신안은 '새신랑' 조한승과 목진석의 가세로 승리를 지켰다.

킥스 3지명자 허영호는 포스코켐텍 1지명자 최철한의 바둑리그 11연승에 브레이크를 거는 수훈으로 팀의 시즌 첫승을 주도했다. 티브로드는 주장 박정환의 패배에도 정관장황진단을 눌러 3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첫 주 개막전 4게임은 모두 3대2로 끝나 올 시즌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